이나연, 싸움 구경에 지친 시청자에 "니들이 뭘 알아” 기싸움까지(극한투어)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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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싸움 구경에 지친 시청자에 “니들이 뭘 알아” 기싸움까지(극한투어)[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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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티빙 '환승연애'가 최대 대표작인 JTBC GOLF 아나운서 이나연이 또 다시 시청자를 심판 삼아 사랑싸움을 벌였다.
이럴 바엔 헤어지라는 명확한 진단이 빗발치자 이번엔 "니들이 뭘 아냐"며 되려 시청자와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물어보지도 궁금하지도 않은 사랑싸움을 보여 놓고 정작 관심을 가지자 "나는 행복하다"며 응원과 걱정을 오지랖 취급하는 태도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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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금수저 커플'과 '사랑 싸움'을 빼놓고는 별다른 콘텐츠가 없다는 데에 있다. 운동 잘하면 그만인 남희두야 사정이 다르다 치더라도 이나연은 엄연히 JTBC GOLF 소속 아나운서다. 그럼에도 그의 연관 검색어는 집안, 금수저, 차, 남희두로 도배돼 있다. 개인 채널 역시 명품 하울, 호화 자택 공개 등이 주를 이룬다. 부잣집 공주님 이미지야 잘만 활용하면 득이 될지 몰라도 언제까지고 '환승연애' 다시보기 같은 남희두와의 싸움을 노출할 순 없는 일이다. 본업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건 개인 선택으로 차치하더라도 시청자가 보기 불편한 모습을 반복해 보여주진 말아야 한단 이야기다.
9월 29일 방송된 JTBC '극한 투어' 방송분에서의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이나연은 덜렁대고 남희두는 툴툴대고 지적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달달한 로맨스도 담겼지만 시청자 반응은 영락없는 '극한 연애'였다. "저렇게까지 싸우면서 왜 만나냐", "가스라이팅 말투 너무 스트레스받는다", "두 사람 안 맞는 걸 왜 시청자가 봐줘야 하냐" 등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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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의 '니들이 뭘 알아'라는 말처럼 시청자는 두 사람 관계를 모른다. 그러니까 더 부담스러웠을 수밖에 없다. 생판 모르는 남의 싸움을 보고 '보이는 것과 달리 남자가 여자를 많이 사랑하겠지' 짐작할 순 없다. 보이는 대로 본 시청자 반응이 불편하고 부담스럽고 억울하다면 '전문 방송인'인 이나연이 굳이 남희두를 동반해 '극한 투어'에 출연하지 않았으면 될 일이다.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내 연애에 대해 언급하길 원치 않는다면 사적인 영역으로 남겨두면 된다. 안 그래도 옆 동네에서 이혼하고도 스킨십을 하네 마네, 상간녀 소송에 상간남 소송으로 맞불을 놓네 마네 하는 와중에 이나연-남희두 사랑싸움까지 한몫 얹을 필요가 있을까. 시청자도 더 이상 자극적인 싸움 구경은 '노땡큐'다. 그러니 "니들이 뭘 알아" 기싸움하기 전에 "아무 것도 모르는 니들"에 개인사를 노출하는 과오를 범한 게 누구인지 돌아보자. 싸우는 모습까지 예쁘게 봐주는 우리 '나둥이'(팬명)들을 위한 서비스는 개인 채널에서 하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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