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한국에 본부가 있는 UN 산하 기구, 그 기구 최초의 한국인 고위직
약칭 GCF라 불리는 녹색기후기금
UN에서 최초로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하는 기구로서
그 역사는 2010년 멕시코 칸쿤에서 시작함.
2010년 12월 10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선진국들이 자본과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해서
온실가스 저감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기구를 만들기로 함.
그동안 산업혁명과 근대화 과정에서 실컷 꿀 빨다가
이제와 기후위기가 심각하니 환경오염 하지 말라며
개발도상국 들볶던 짓이 내로남불이란걸 알았는지
선진국들이 각자 돈을 각출해서 기금을 만들고
저탄소 친환경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술도 나눠
실질적 기후행동을 해야한단 합의를 도출한 것.
그렇게 UN 환경계획 금융 행동으로서
녹색기후기금이 창설되기에 이르렀고
일단 임시 본부를 독일 본에 둔 상태에서
정식 본부를 어디에 둘지 결정하게 되는데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낙점이 되었다.
마침 인천시에서 경제자유구역청 청사 겸
다양한 국제기구 등을 유치한다는 야심찬 꿈으로
33층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G타워를 지워놓았고
여기의 일정 부분을 통째로 무상임대하겠다는 조건
그리고 GCF가 가장 활발히 활동할 무대인 아시아
아시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 이용이 편리하다는 등
다양한 장점을 부각시킨 인천시가 GCF 본부를 유치하게 된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UN의 금융프로그램이라는
막대한 뭉칫돈이 몰리는 GCF가 한국에 오면서
산업은행이 GCF의 파트너 은행이 되는 등
몇가지 부수적인 소득도 꽤 많이 가져오게 됨.
GCF 본부가 인천 송도에 들어오게 됨으로서
세계은행 아시아 본부도 송도에 들어오는 등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베드타운 신도시가 아니라
실질적인 국제도시이자 신산업 중심지로 발전하게 됨.
한국에 본부가 있으니, 다른 UN 산하 기구에 비해
GCF의 한국인 직원 비중은 나름대로 높은 편인데
(약 18.4%가 한국인)
국장 이상 고위직엔 한국인이 한명도 없었다가
최근 첫 한국인 국장이 등장해서 고위직 진출의 길이 열리게 되었음.
그 주인공은 김현정 인사조직국장으로
녹색기후기금 GCF의 인사, 조직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김현정 국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 MBA·교육학과 석사과정을 패스 후
LG전자, 존슨&존슨, 우아한형제들(배민) 등
대기업과 다국적기업, 스타트업 증에서 20년간
전략 기획, 인사, 조직문화 분야를 거쳐온
스펙 후덜덜한 엘리트 중의 엘리트임.
2023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GCF의 조직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이 통과됨.
지금까지 GCF의 누적 투자액은 총 128억 달러
참여 사업의 전체 투자액은 482억 달러에 달하는데
확대되는 기금과 조직을 총괄하기 위해 선임된만큼
김현정 국장의 권한과 책임은 막강하다 할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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