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전투에서 이기지는 못하겠지만 내가 한놈만은 제대로 조진다'

관리자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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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에티엔 루카스 함장은 트라팔가 곳에 포위된 프랑스 함대의 3급 전열합 루드터블을 지휘하던 함장이었는데

일찍히 실탄 함포사격도 제대로 못하는 프랑스 함대의 저열한 실력으로는 함대 포격전에서 영국에게 열세라는걸 자각하고

대신 백병전 연습을 엄청나게 했음. 왜냐면 어찌됫든 함대를 제합하려면 백병전에 들어가야하는데

전투는 지겠지만 그래도 한놈만은 백병전에서 제대로 끝장내겠다는 마인드였기 때문임.

그리고 루카스 함장의 한놈만 걸려라 마인드는 결국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빛을 바라게 되는데

하필 이 함장이 지휘하는 함선에 걸려든 것이 바로 호레이쇼 넬슨의 1급 전열함이자 함대 총 기함인 빅토리였던 것

더욱이 무려 2단계 차이나는데도 불구하고 백병전만 미친듯이 파고든 깡다구 루드터블 선원들은

오히려 빅토리를 상대로 근접 백병전에서 우세를 점하고 망루 저격병이 넬슨을 저격해서 중상을 입히는 기염을 토해냄

비록 이 분전에도 불구하고 또다른 2급 전열함인 테메레르의 합류로 양쪽에서 얻어터져서 함장은 결국 항복했지만

급수가 2단계 차이나는 적 기함을 상대로 우세를 접하고 오히려 넬슨을 죽였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서

프랑스 국민들은 포로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루카스 함장을 영웅의 귀환이라고 열렬하게 환영함.

근데 어찌됬든 패장 장군이라도 제독을 달지는 못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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